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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간 이식한 병사 화제

육군 15사단 유광연 일병

등록|2008.03.18 08:44 수정|2008.03.18 08:44

유광연 일병(왼쪽)과 어머니수술 후 회복 중인 유광연 일병과 어머니. ⓒ 황지훈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할 기회를 주신 하느님과 부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한 병사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 15사단 67포병대대 경차운전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유광연(23)일병이다.

유일병의 어머니 안금숙(50․경기 광주)씨는 2006말부터 간경화 발병 사실을 알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돼 간 이식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유일병의 가족들은 간 조직검사로 이식 가능 여부를 확인했지만 불행히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마침 포상 휴가를 나온 유일병이 마지막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달 21일 서울 아산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은 모자는 현재 무균실에서 회복 중이다. 유일병은 “걱정해 준 포대원들이 고맙고, 얼른 회복해 남은 기간을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육군 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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