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주민 뜻 받들어"
"과거 열린우리당 세력이 나를 축출했다"
▲ 이인제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이 의원은 21일 오후 논산의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이번 총선에서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당의 이름이 아닌 주민의 이름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통합민주당은 저의 재의 요구마저 묵살함으로써 사실상 저를 당에서 축출했다"며 "때문에 저는 깊은 고뇌 끝에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당의 이름이 아닌 주민의 이름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는 이번 총선에서 다시 국회의원이 되면 오직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쳐 헌신하겠다"며 "저 이인제를 다시 여러분의 일꾼으로 세워달라,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을 향해 "4년 전 17대 총선에서도 노무현 정권의 비열한 정치보복을 물리치고 저를 지켜주셨다, 그 믿음과 은혜를 어찌 잊을 수 있겠느냐"며 "이번 총선에서도 저 이인제에게 굳건한 믿음을 보내 달라, 그 믿음 결코 저버리지 않고 여러분의 충직한 일꾼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오제욱 전 충남교육감, 송석찬 전국회의원, 탤런트 서인석 씨 등을 비롯한 지지자 및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이 의원의 출정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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