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이제 같이 이야기해보자"
<재앙의 물길, 한반도 대운하> 출판기념회 25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에서
▲ 대운하 공약의 문제점과 허구성을 조목조목 정리한 <재앙의 물길, 한반도 대운하>. ⓒ 이경태
-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에코과학부), '한반도 운하 공약은 버려도 큰 흉이 되지 않습니다' 중
그러나 아직까지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아직 굳건히 버티고 서 있다.
이제 지식인과 학자 18명이 한 곳에서, 더 큰 목소리로 한반도 대운하 공약 폐기를 이야기한다. 환경재단 도요새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재앙의 물길, 한반도 대운하> 출판기념회를 연다.
환경운동연합이 엮고 도요새 출판사가 펴낸 <재앙의 물길, 한반도 대운하>에서 이 18명이 각각 '운하가 무엇인지', '운하가 얼마나 타당성이 떨어지는 계획인지', '운하가 건설되면 어떤 재앙이 닥치는지'를 말했다.
얼핏얼핏 보이는 이름들에 무게가 있다.
작년 국정감사 때 한반도 대운하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던 홍종호 한양대 교수(경제금융학부)와 박창근 관동대 교수(토목공학과), 지난 1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대운하 공약은 시대착오의 극치"라고 비판했던 이준구 서울대 교수(경제학부)와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등 18명 모두가 1년이 넘게 '대운하' 망령과 싸워왔다.
25일 열릴 출판기념식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대운하 건설 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과 대운하 저지를 위해 도보순례를 떠났던 수경스님, 매향리에 떨어진 미군 폭탄 파편으로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를 테마로 환경시계를 만든 임옥상씨,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한다.
김용택 시인이 생명의 시를 낭송하고 소리꾼 장사익이 생명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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