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을 총선 후보자들, 정책대결 '불꽃'
박범계·나경수·이재선 세 후보, 공약으로 '진검승부'
계파싸움과 상호비방전이 난무하는 선거판에서 각 당 후보들이 연일 공약을 쏟아내며 정책대결을 펼치는 지역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박범계, 한나라당 나경수,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공약을 발표하더니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경쟁하듯이 더 많은 공약을 내놓고 있다. 물론 공약의 실천 가능성은 좀 더 따져봐야 하겠지만, 지역감정 부추기기나 네거티브적인 선거 운동 일색인 현재의 상황 속에서 유권자들은 반가울 따름이다.
통합민주당 박범계, "미래교육도시, 지식산업도시 건설"
먼저 박범계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이던 지난 17일 "대전 서구를 미래교육도시, 지식산업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7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밝힌 7대 공약은 ▲첨단 IT를 활용한 '인터넷 교육방송국' 설립 ▲교육문화벨트 구축 '다목적 미래교육 타운 조성' ▲교실환경지킴이 '학교보건진흥원' 설립 ▲2010년부터 '초등학교 무료급식' 추진 ▲대전광역경제권에 '첨단복합산업단지' 유치 ▲'벤처기업창업지원청' 설립 및 유치 ▲장애인 '재활전문의료병원' 설립 등이다.
박 후보는 또 27일에도 ▲학교지킴이(School Police) 제도 도입 ▲교육비 특별공제한도액 확대 ▲대학등록금 후불제 도입 ▲배우자 출산휴가 유급제 도입 ▲남성의 육아휴직 할당제도입 ▲KAIST교 건립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삼천동'의 명칭을 '둔산3동'으로 개명 ▲정부 3청사 빈 부지에 '탁아보육시설 및 교육시설' 건립 ▲둔산구청 신설 ▲유등천변 생활체육시설 재정비 ▲서구문화원 건립 등 지역구 내 소지역별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한나라당 나경수, "따뜻하고 안전한 서구 만들겠다"
한나라당 나경수 후보는 '따뜻한 서구, 안전한 서구'로 슬로건을 내걸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공약발표는 예비후보 시절 '학교급식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급식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이날 "학교급식의 현황과 실태, 관리운영 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면서 ▲학교급식 경비 중 학부모 부담분을 식품비에만 충당되도록 하여 양질의 급식 제공 ▲학생과 학부모 급식절차 참여 확대 ▲저소득층 자녀 지원 현 7.5%에서 10%까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또 27일과 28일 '범죄예방프로그램'을 잇따라 발표했다. 그는 ▲'청와대 직속 범죄예방위원회' 신설 ▲경찰청 내 아동범죄전담수사반 신설 ▲'어린이 시설에 대한 방범시설 확충에 관한 법률' 발의 ▲스쿨폴리스(학교경찰제도) 의무화 및 전면 시행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학교안전을 위한 실버폴리스 (노인경찰제도)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도 ▲국립박물관 대전 유치 ▲각 동별 작은 도서관 설립 및 운영 ▲기초노령연금 확대 ▲대전기후변화협약대책위 구성 ▲환경시범학교 유치 ▲녹색교통시스템 도입 등의 공약도 추가적으로 내걸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지역경제 살리는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는 공천과정의 우여곡절을 겪은 탓에 타 후보들 보다 조금 늦게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28일 오후 경제 분야 2개, 교육복지 분야 3개, 문화체육분야 2개, 지역민원 분야 3개 등 모두 10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지역경제살리기에 공약의 초점을 맞췄다. 대형매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특성을 감안, '지방소비세법'을 입법하여 대형유통매장의 법인세를 지역에서 걷어, 재투자되도록 하겠다는 것.
이 후보는 "대전의 대형유통매장 20여개를 통해 서울로 빠져나가는 돈이 연간 1조5000억 원에 이르며, 관련세금도 국고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며 "대형 유통업체와 도소매업체의 부가세를 '지방소비세'로 전환해 지방에 재투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같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대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대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학교 급식 등 초중고 교육환경 선진화 ▲실버산업 활성화 정책 마련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안정적 시행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촉각그림책' 보급 ▲서구를 '문화 1번지'와 '생활체육의 천국'으로 건설 ▲둔산구청 신설 ▲선거구 증설 ▲삼천동을 둔산동으로 개명 등의 정책을 함께 공약했다.
이처럼 3당의 세 후보가 저마다 특색 있는 공약을 쏟아내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유혹하고 있어, 대전 서구을 선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공약을 발표하더니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경쟁하듯이 더 많은 공약을 내놓고 있다. 물론 공약의 실천 가능성은 좀 더 따져봐야 하겠지만, 지역감정 부추기기나 네거티브적인 선거 운동 일색인 현재의 상황 속에서 유권자들은 반가울 따름이다.
▲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그가 밝힌 7대 공약은 ▲첨단 IT를 활용한 '인터넷 교육방송국' 설립 ▲교육문화벨트 구축 '다목적 미래교육 타운 조성' ▲교실환경지킴이 '학교보건진흥원' 설립 ▲2010년부터 '초등학교 무료급식' 추진 ▲대전광역경제권에 '첨단복합산업단지' 유치 ▲'벤처기업창업지원청' 설립 및 유치 ▲장애인 '재활전문의료병원' 설립 등이다.
박 후보는 또 27일에도 ▲학교지킴이(School Police) 제도 도입 ▲교육비 특별공제한도액 확대 ▲대학등록금 후불제 도입 ▲배우자 출산휴가 유급제 도입 ▲남성의 육아휴직 할당제도입 ▲KAIST교 건립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삼천동'의 명칭을 '둔산3동'으로 개명 ▲정부 3청사 빈 부지에 '탁아보육시설 및 교육시설' 건립 ▲둔산구청 신설 ▲유등천변 생활체육시설 재정비 ▲서구문화원 건립 등 지역구 내 소지역별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한나라당 나경수, "따뜻하고 안전한 서구 만들겠다"
▲ 나경수 한나라당 후보(대전 서구을)가 '학교급식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나라당 나경수 후보는 '따뜻한 서구, 안전한 서구'로 슬로건을 내걸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공약발표는 예비후보 시절 '학교급식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급식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이날 "학교급식의 현황과 실태, 관리운영 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면서 ▲학교급식 경비 중 학부모 부담분을 식품비에만 충당되도록 하여 양질의 급식 제공 ▲학생과 학부모 급식절차 참여 확대 ▲저소득층 자녀 지원 현 7.5%에서 10%까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또 27일과 28일 '범죄예방프로그램'을 잇따라 발표했다. 그는 ▲'청와대 직속 범죄예방위원회' 신설 ▲경찰청 내 아동범죄전담수사반 신설 ▲'어린이 시설에 대한 방범시설 확충에 관한 법률' 발의 ▲스쿨폴리스(학교경찰제도) 의무화 및 전면 시행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학교안전을 위한 실버폴리스 (노인경찰제도)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도 ▲국립박물관 대전 유치 ▲각 동별 작은 도서관 설립 및 운영 ▲기초노령연금 확대 ▲대전기후변화협약대책위 구성 ▲환경시범학교 유치 ▲녹색교통시스템 도입 등의 공약도 추가적으로 내걸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지역경제 살리는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가 2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가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는 공천과정의 우여곡절을 겪은 탓에 타 후보들 보다 조금 늦게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28일 오후 경제 분야 2개, 교육복지 분야 3개, 문화체육분야 2개, 지역민원 분야 3개 등 모두 10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지역경제살리기에 공약의 초점을 맞췄다. 대형매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특성을 감안, '지방소비세법'을 입법하여 대형유통매장의 법인세를 지역에서 걷어, 재투자되도록 하겠다는 것.
이 후보는 "대전의 대형유통매장 20여개를 통해 서울로 빠져나가는 돈이 연간 1조5000억 원에 이르며, 관련세금도 국고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며 "대형 유통업체와 도소매업체의 부가세를 '지방소비세'로 전환해 지방에 재투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같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대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대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학교 급식 등 초중고 교육환경 선진화 ▲실버산업 활성화 정책 마련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안정적 시행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촉각그림책' 보급 ▲서구를 '문화 1번지'와 '생활체육의 천국'으로 건설 ▲둔산구청 신설 ▲선거구 증설 ▲삼천동을 둔산동으로 개명 등의 정책을 함께 공약했다.
이처럼 3당의 세 후보가 저마다 특색 있는 공약을 쏟아내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유혹하고 있어, 대전 서구을 선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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