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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특용작물 '유채꽃' 잔치

등록|2008.03.29 18:03 수정|2008.03.29 18:03
제26회 제주 유채꽃 잔치 전반부 행사가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제10회 서귀포유채꽃국제걷기대회와 연계하여(30㎞, 20㎞, 10㎞) KBS유채꽃노래자랑을 겸해 성대히 치러진다. 후반부 행사는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가시리 정석항공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 장영주

 

▲ 행사장 가는 길에 만개한 유채꽃 ⓒ 장영주

다소 쌀쌀한 봄비가 내리는 행사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가끔 외국인도 눈에 띈다. 국회의원 선거철을 맞아 선거 방송이 울려 나오기도 하고 있다. 주차시설, 화장실, 미아보호소 등을 새롭게 설치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지원하고 여느 행사와 마찬가지로 먹거리 골목이 형성되어 입맛을 돋우기도 한다. 그러나 제주유채꽃잔치에 걸맞은 유채를 이용한 먹을거리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 장영주

유채꽃잔치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회의시설, 전시시설, 지원시설, 편의시설이 완비되었는데 회의시설은 탐라홀로 7,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전시시설로는 이벤트홀로 약 2,600㎡의 규모이다. 지원시설로 이어도 프라자가 있는데 야외 파티와 야외 공연 및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세계풍물시장, 컨벤션우체국, 택배, 제주렌트카, 편의점, 컨벤션꽃집이 있다.

▲ 유채꽃에 둘러싸인 컨벤션센터 ⓒ 장영주

'세계인과 함께하는 유채꽃 세상 속으로'라는 테마로 열리는 제주유채꽃잔치는 서귀포관광협의회(회장 민명원)가 주관하고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주최하며 에쓰오일에서 협찬했다. 제주특산물 명품전을 비롯하여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행사장 전경. 확 트인 태평양이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한라산이 굽어보이는 천혜의 장소이다. ⓒ 장영주

3월 27일 전야 행사로는 풍년기원제, 느영나영한마당, 예술의 향기, 국제친선의 밤이 진행되었으며 3월 29일에는 초청가수 장윤정의 공연과 국제걷기대회, 퓨전콘서트, 외국인제주어말하기, 관악의 향연, 어린이사생대회, 걷기대회 1부가 마련됐고 3월 30일은 찾아가는 노란 음악회와 KBS 유채꽃노래자랑과 걷기대회 2부가 진행된다.

▲ ⓒ 장영주

제주의 유채꽃은 어느새 제주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노란 감귤과 한데 어울려 노란 향취를 내뿜는 유채꽃은 각종 식용유와 향수료로 쓰인다. 유채꽃은 제주 특산물로 제주경제에 기여한 바가 컸으나 최근 들어 사향 산업이 되어 재정 보조금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만개한 유채꽃사진 촬영 장소로 관광객이 벌 서는 흉내를 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장영주

겨울과 봄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봄비가 오는 관계로 한라산 꼭대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위 왼쪽) 2008년 3월 20일 관음사 길에서 촬영, 자동차 앞 거울에 비친 눈 쌓인 한라산 모습. (사진 위 오른쪽) 2008년 3월 29일 관음사 길에서 촬영, 자동차 앞 거울에 비가오고 안개가 끼어 눈 쌓인 한라산이 보이지 않는다. ⓒ 장영주

한라산의 눈자동차 앞 거울에 비친 눈 쌓인 한라산. 제주도 해안가는 오는 여름을 맞는데 한라산은 가는 겨울을 지키고 있다. ⓒ 장영주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제주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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