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긴다 물회! 포항으로 떠나볼까?
[맛객의 맛있는 이야기] 죽도어시장의 싱싱한 횟감으로 만드는 포항물회
▲ 물회 상차림 ⓒ 맛객
▲ 죽도어시장 앞 항구 ⓒ 맛객
죽도어시장에 들어오는 싱싱한 횟감을 실비로 내 놓아 성공을 거둔 집. 때문에 여럿이 간다면 물회보다 모둠회를 주문해서 먹다가 3000원하는 물회양념을 주문해서 남은 회와 함께 먹는것도 괜찮을 성 싶다.
인상 좋은 주인장을 보면 맛이 보이는 건 당연지사. 사람 좋고 인심 좋고. 그 때문인지 물회 한 그릇에 따라 나오는 반찬들이 만찬수준. 요즘 같은 살인물가 시대에 자장면 한 그릇 먹을라쳐도 괜히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게 웬 횡재? (3개월 전 방문기라 지금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점 감안하고 가시라.)
▲ 해삼, 낙지, 멍게, 개불 ⓒ 맛객
사실 개인적으론 물회에 매운탕은 조화롭지 못한 식단이란 생각이다. 음식 맛을 떠나 막 먹는다면 모를까. 찬 물회에 들어간 숟가락이 다시 뜨거운 매운탕으로 왔다 갔다 한다는 게 영 탐탁치가 않다. 맛에서도 뜨거운 매운탕 먹고 다시 물회를 먹는다면 비린 맛이 감지 될 것만 같은 이 불안감. 때문에 물회를 다 먹을 때까지 매운탕은 처다도 보지 않았다. 물회에 밥 반공기 말고 남은 걸로 나중에야 매운탕을 먹었다.
▲ 물회 ⓒ 맛객
▲ 싱싱한 회와 오이, 배채가 들어갔다 ⓒ 맛객
▲ 양념고추장에 비비고 있다 ⓒ 맛객
▲ 시원한 물회가 무척 입맛을 당긴다 ⓒ 맛객
▲ 해장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 맛객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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