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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미 공단, 봄바람 타고 경제도 활짝!

[두 바퀴에 싣고 온 이야기보따리 40] 낙동강에 부는 봄바람

등록|2008.03.31 16:12 수정|2008.04.01 09:35

구미에 부는 봄바람이제 한창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이 참 앙증맞지요? ⓒ 손현희


어제(30일), 달 끝이라 일터가 바빠 나가서 일을 해야 했지요.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마쳐서 경북 구미시 낙동강 둘레에 자전거를 타고 왔답니다. 일요일인데도 일을 하러 가야 했기에 금쪽같은 날에 자전거를 탈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이 서운했는데,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늦게라도 가까운 곳에 나갈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답니다.

지금 구미에는 봄을 알려주는 벚꽃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요. 벚꽃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낙동강 가에 있는 ‘강변로’와 금오산에 올라가는 길이에요. 금오산에 꽃이 활짝 피려면 한 주쯤 더 있어야 할 듯해서 낙동강을 찾아갑니다.

낙동강넓은 모래밭 뒤로 구미 공단이 보여요. 요즘 들어 물이 많이 말라 있네요. ⓒ 손현희


텃밭낙동강 강둑 자투리 땅에다가 씨앗을 뿌리는 아저씨, 새봄을 맞아 이 작은 텃밭에서도 소중한 목숨들이 자라나겠지요. ⓒ 손현희


활짝 핀 벚꽃낙동강 '강변로'에는 벚꽃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요. 그 가운데 한 그루는 벌써 활짝 피었답니다. 꽃 필 무렵 때마침 날씨가 쌀쌀해져 미처 제대로 피우지 못하는 듯 보였는데, 활짝 핀 벚꽃을 보니 매우 반가웠답니다. ⓒ 손현희

활짝 핀 벚꽃하얀(?)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밝고 아름답게 핀 벚꽃처럼 구미 경제도 확 살아나면 좋겠네요. ⓒ 손현희


구미시를 생각하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첨단산업도시’를 가장 먼저 떠올릴 만큼 가는 곳마다 공장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지난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수출한 금액이 모두 350억 달러나 된다고 하네요.

구미는 시로 승격된 지 올해로 서른 해가 되는데, 구미 인구의 평균 나이가 서른 살이 된다고 해요. 그만큼 젊은 도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합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고 하면, 올해부터는 전지, 태양광산업이 새롭게 구미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수출탑구미시는 지난해까지 350억달러를 수출했다고 해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가꾸며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 손현희


수출6길구미시에는 가는 곳마다 공장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공단 둘레에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올해에도 이 개나리처럼 경제가 활짝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 손현희


구미 공단에 핀 벚꽃'수출6길'에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요. 아마도 다음주 쯤이면 활짝 피어날 듯해요. ⓒ 손현희


아무튼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더욱 잘 사는 곳이 되기를 바라면서 공단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낙동강 둘레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봄을 맞아 지금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벚꽃처럼 올해에도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형헬기낙동강가 체육공원에는 쉬는날을 맞아 나온 '구미 비행클럽' 동호회 사람들이 나와서 모형헬기를 날리고 있어요. 모형헬기를 처음 봤는데, 퍽 신기했답니다. ⓒ 손현희


낙동강 '강변체육공원'에서낙동강가 체육공원에는 쉬는날을 맞아 나온 '구미 비행클럽' 동호회 사람들이 나와서 모형헬기를 날리고 있어요. ⓒ 손현희


낙동강 풍경구미 낙동강입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어 파노라마로 이어 붙였답니다. ⓒ 손현희


덧붙이는 글 <a href='http://www.eyepoem.com/' title='http://www.eyepoem.com/' target=_blank >뒷 이야기와 더욱 많은 사진은 한빛이 꾸리는'우리 말' 살려쓰는 이야기가 담긴 하늘 그리움(http://www.eyepoem.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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