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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병석·이재선·김원웅·선병렬 '선두'

MBC-KBS 공동여론조사에서 현역의원 초강세

등록|2008.04.01 09:05 수정|2008.04.01 09:05
대전지역 선거에서 현역의원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KBS와 MBC가 공동으로 조사를 의뢰해 보도한 대전지역 총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지역을 현직 의원들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와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에서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28일 부터 30일 까지 3일 동안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4.4%의 허용오차에 95%의 신뢰수준이다. 

서구갑의 민주당 박병석 후보는 33.5%를 차지, 15.8%의 한나라당 한기온 후보와 11.3%의 친박연대 이영규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박병석 후보는 지난 2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34.7%로 2위 한기온 후보와 두 배 이상 격차를 보였던 흐름을 견조하게 이어가고 있다. 

서구을은 선진당 이재선 후보가 30.6%를 차지해 15.8%의 한나라당 나경수 후보와 15.1%의 민주당 박범계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재선 후보는 지난 27일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 28.8%를 차지, 나경수 후보에 비해 8.3% 차이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그 격차를 14.8% 까지 벌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대덕구 김원웅 후보는 33.8%를 기록, 21.1%의 한나라당 이창섭 후보와 18.9%의 선진당 김창수 후보를 따돌렸다. 김원웅 후보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와의 격차를 10%이상 유지하며 막판 굳히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2위 간 격차가 1.3%에 불과한 동구는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다. 

동구는 민주당 선병렬 후보가 23.4%를 차지해 22.1%를 차지한 임영호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으나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윤석만 후보가 15.2%를 차지 선두권의 두 후보를 추격하고 있어 앞으로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 됐지만 중구는 지난 23일 KBS에서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강창희 후보가 33.5%를 차지, 22.8%의 선진당의 권선택 후보를 따돌렸으며 민주당의 유배근 후보는 8.9%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유성구의 경우 <오마이뉴스>가 31일 현재 주요 여론조사회사들의 조사결과와 각 당의 분석을 취합해 분석한 지역구별 판세에서 선진당의 이상민 후보가 선두주자로 소개됐다. 

한편, 4·9총선 여론조사 결과는 2일 까지 공표 할 수 있으며 이후에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 또는 전제를 할 수 없어 1일과 2일 사이 각종 언론을 통해 막바지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대전시티저널 (www.gocj.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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