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등록금 때문에 뿔났다"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학부모 기자회견 열려
▲ 4월 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진선
4월 첫째 날인 오늘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학부모들이 등록금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다.
3월 7일 서울지역 대학생들도 같은 장소에서 ‘08 새내기 등록금 성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28일에도 서울시청에서 ‘범국민대행진’이 열렸다. 학부모들도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 발언을 위해 자리에 나선 것이다.
▲ '엄마가 뿔났다'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학부모 ⓒ 이진선
▲ 등록금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이진선
또 다른 한 학부모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한국의 교육현실에 딱 들어맞는다"면서 "아이들을 낳으라고만 하지, 등록금 등의 교육비를 어떻게 감당하라고 하는 것인지 정부는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시에서 온 학부모 이헌숙씨는 “세탁기를 돌릴 때 엉킨 빨래를 한 번 풀어주면 잘 돌아가는 것처럼, 등록금 문제 해결이 교육 전체를 잘 풀어주는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학무보들이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참여연대
한편 등록금넷은 내일 오전 국회기자실에서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의 각 당 대표들과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정당협약식을 열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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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사는 등록금넷 블로그(http://edufree.tistory.com), 참여연대(http://www.peoplepower21.or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