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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벽이 환해졌어요"

대전 서구 도마동 달팽이어린이도서관 벽화 그리던 날

등록|2008.04.07 08:48 수정|2008.04.07 08:48
4월 7일(월) 오전 10시 30분에 개관예정인 달팽이어린이도서관 우중충한 벽이 화사하게 밝아졌다. 대전 mbc 무지개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충남대학교 서양화과 언니 오빠들이 어린이도서관 벽화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어린이도서관의 벽화는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으로 그림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도서관을 오가며 내 집처럼 드나들 공간, 아이들과 엄마들 그리고 이곳에 오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동심으로 가득할 것이다. 벽화작업으로 애쓴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손놀림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

슥슥 샥샥 밑그림을 그리는가 싶더니 색깔이 덧칠해지고 차츰차츰 모양새가 드러나면서 어두웠던 회색벽이 되살아났다.

▲ 밑그림 작업 끝. 색칠하기. 벽이 달라지고 있어요. ⓒ 이경남


▲ 천정에도 예쁜 꽃들이 피었어요. ⓒ 이경남


▲ 여럿이 함께하는 작업.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그대로 그림으로 드러납니다. ⓒ 이경남


▲ 책 속에만 있던 동물들이 어린이도서관 벽으로 나왔어요. ⓒ 이경남

▲ 이번엔 어떤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일까요? ⓒ 이경남



▲ 그림책 <넉점반>에 나오는 주인공 여자 어린이네요. 심부름 다녀오다가 길에 앉아 무엇을 하는지... 집에서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걸 깜박 잊었나봐요. ⓒ 한미숙

▲ 아이들 표정이 재미있어요. ⓒ 이경남



▲ <고양이>에 나오는 그림이네요. ⓒ 한미숙

▲ 벽화가 점점 완성되고 있어요. 무지개 아래는 무엇이 또 그려질지 궁금해요. ⓒ 이경남


▲ 달팽이가 빠질 수 없어요. 왜냐하면 달팽이 어린이도서관이니까요. ⓒ 한미숙



덧붙이는 글 sbs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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