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반지의 추억 물려줄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달팽이가 만난 우리꽃 이야기 171] 제비꽃 모음
▲ 제비꽃정확한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 꽃 ⓒ 김민수
봄이 오면 그런 추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추억의 편린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이런 추억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제비꽃은 종루가 아주 많습니다. 그 이름을 다 불러주기가 쉽지 않아 도감을 찾아가며 익히다가 오래 전에 포기를 했습니다. 제비꽃만큼은 그냥 '제비꽃'으로 불러주자 했지요.
종류가 많은 만큼 봄을 맞이하여 서울하늘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잠시 경쟁의 대열에서 우리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주는 시간에 제비꽃으로 예쁜 꽃반지를 만들어주면서 풀꽃에 대한 추억 하나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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