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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의 최종 승자는 자유선진당의 김창수

[대전 대덕] 대전을 휩쓴 자유선진당 바람

등록|2008.04.09 20:55 수정|2008.04.10 00:36
[2신 : 밤 11시 39분]

▲ 대전 대덕구 김창수 당선자가 지지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방송사마다 서로 다른 예측조사로 관심을 끌었던 대전 대덕구의 선거결과는 자유선진당 김창수 후보의 당선으로 판가름났다. 이에 따라 자유선진당은 대전 6곳 중 서구갑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을 휩쓸어 바람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자유선진당 김 후보는 33%를 얻어 31.1%를 얻은 한나라당 김창섭 후보를 제쳤다. 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인 3선의 통합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당선을 예측해 왔으나 개표결과 3위로 밀렸다.

결과적으로 예측조사 순위는 KBS-MBC가 적중했다.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 후보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자유선진당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1신 : 저녁 8시 55분]

대전 대덕구의 각 후보사무실을 비롯해 유권자들이 9일 발표한 각 방송사의 서로 다른 총선 예측조사 결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대전 대덕구에는 이번 총선에 통합민주당 김원웅, 한나라당 이창섭, 자유선진당 김창수 후보가 출마했다.

하지만 방송사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이들 세 후보 모두가 당선권에 들어 있다.

우선 KBS-MBC는 자유선진당 김 후보의 예상득표율을 37.3%로, 한나라당 이 후보 32.1%, 민주당 김 후보 27.2%로 예측했다.

반면 SBS는 한나라당 이 후보 33.5%, 민주당 김 후보 33.4%, 선진당 김 후보 28.8%로 예측했다. KBS-MBC가 1위로 예측한 후보가 3위로 밀려난 것.

그런데 YTN은 민주당 김 후보 37.5% 한나라당 이 후보 29.1%로 또 다른 예측결과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세 명의 후보 모두가 예측 결과 1위에서 3위까지를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김 후보의 예상 득표율의 경우 최고 37.5%에서 27.2%로 방송사별로 10%P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예측 결과가 나오기만을 바라며 긴장 속에 개표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반면 대전지역 유권자들은 어느 방송사의 예측 결과가 들어맞을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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