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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최연희, 결국 웃었다

[동해· 삼척 선거구] 무소속 최연희 후보 당선 확실시

등록|2008.04.09 21:08 수정|2008.04.09 22:58

최연희 의원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지지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 최원석

강원 동해시 천곡동 무소속 최연희 후보 사무실. 오후 5시 50분께 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18%정도 앞설 것이라는 비공식 정보가 입수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잠시후 6시 KBS와 MBC 공동 조사결과 6.5% 차이로 경합을 벌인다고 하자 안타까운 탄성으로 바뀌었다. SBS 채널을 돌리자 18% 앞선다는 보도에 또 다시 큰 함성이 사무실을 메웠다.

최연희 후보 지지자들지지자들이 방송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최원석

6시 20분경 최연희 후보가 나타나자 지지자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언론의 인터뷰는 개표결과를 보고하자며 한사코 거부한다. 여론 조사 결과 양 방송사간에 너무 큰 차이가 나니 확실해 지면 그 때 가서 하잔다. KBS와 GTB 강원민방, 지역신문사 기자들이 대부분 모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저녁7시 경 근처 한나라당 정인억 후보 사무실. 개표결과를 현황판에 정리하고 있지만 표정들이 밝지 않다. 결과를 지켜보던 한 지지자는 "묵호에서 이겨야 하는데 죽었다. 삼척은 보나마나다"라면서 자리를 떴다.

한나라당 정인억 후보 사무실개표결과를 현황판에 기록하고 있다. ⓒ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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