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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변웅전 후보 3선 고지 달성

문석호 후보 1만8000표 이상 앞선 상태로 당선 확정

등록|2008.04.09 22:58 수정|2008.04.09 22:58

▲ 서산태안 선거구 18대 당선자인 변웅전 당선자가 태안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당선축하 만세를 부르고 있다. ⓒ 신문웅

자유선진당 변웅전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경합 열세로 발표되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통합민주당 문석호 후보를 크게 누르고 당선이 확정되었다.

10시 30분 현재 기호 3번 변웅전 후보는 서산에서는 크게 앞서고 기호1번 문석호 후보의 고향인 태안에서도 1만706표를 얻어 721표를 이기는 등 전체 유효투표 8만4441표의 51.9%인 4만2600표를 얻어 2만4000여표의  문석호 후보를 1만8000표 이상 이길 것으로 보인다.

선거기간 내내 박빙의 승부라는 여론조사와 3선 논쟁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펼친 두 후보간의 경합은  기름유출사고와 관련된 특별법의 개정 논란에 이르기 까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이러한 논란과는 달리 오후 6시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변웅전 후보가 일제히 16-18%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미 승부는 갈렸다.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태안군 선거인수 5만1087명 가운데 2만8187명이 투표를 해 53,99%로 도내에서는 비교적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선이 확정된 변웅전 후보는 태안사무실에서 10시경 진태구 태안 군수, 이용희 군의회 의장, 유익환 도의원 등 지지자들과 당선 환영식을 가졌다.

변웅전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변웅전의 당선은 민주주의의 승리요, 서산태안 충청도민의 자존심의 승리"라며 "잘못된 특별법을 개정하고 시행령 안에 반드시 태안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고 태안서산의 관광을 살려 경제도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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