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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충청홀대 타파하라는 준엄한 명령"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당선자 5명, 시민들에게 큰절로 감사 인사

등록|2008.04.10 16:05 수정|2008.04.10 16:05

▲ 권선택(중구), 임영호(동구), 이재선(서구을), 이상민(유성구), 김창수(대덕구) 당선자 등 대전지역 자유선진당 당선자들과 당직자들이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6개 지역구 중 5개를 석권한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당선자들이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충청홀대를 타파하고, 대전충청의 자존심을 되찾아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권선택(중구), 임영호(동구), 이재선(서구을), 이상민(유성구), 김창수(대덕구) 당선자 등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당선자들과 당직자들은 10일 오전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대전시민들에게 드리는 서약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우리 자유선진당 당선자들은 '충청홀대론을 타파하고, 진정으로 대전충청인의 자존심을 되찾아, 이를 지역발전으로 이끌라'는 대전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특히, 지난 8일 선거운동 마지막 날 우리 후보들은 대전역 광장에서 '다시는 충청홀대론'이라는 굴욕적인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었다"며 "우리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반드시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대전시민들께서 '대전충청인을 대변할 유일한 정치세력은 자유선진당 뿐'이라는 믿음을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이 순간부터 우리 자유선진당은 대전발전을 위해, 나아가 대전충청인의 창창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대평 대표 "충청의 충절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강창희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은 "우리 당선자들과 자유선진당은 늘 시민 곁에 다가서는 '겸손'과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손', '서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하는 '약손' 등 '삼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동구에서 당선된 임영호 당선자는 "서민과 소외계층이 많은 동구인만큼, 그 분들이 행복한 동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서구을에서 당선된 이재선 당선자는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 및 기업유치 등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에서 당선된 이상민 당선자는 "자유선진당이 완고한 보수, 편협한 보수, 차가운 보수가 아닌, 따뜻하고 부드러운 보수임을 보여주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고, 대덕구에서 당선된 김창수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장동지구를 친환경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대전의 힘! 충청의 자존심!'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서로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아침에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대전지역 당선자들이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방명록에 '충청의 충절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 자유선진당 5명의 대전지역 당선자들이 시민들께 큰 절로 감사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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