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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내내 장애인차별이 철폐 되기를 바란다

대전 장애인 차별철폐연대, 20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전거리 걷기 대행진 열어

등록|2008.04.15 13:34 수정|2008.04.15 13:35

420 장애인 차별철폐의날로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대전시청앞에서 투쟁선포식을 하고 있다. ⓒ 김문창-자료사진

대전 장애인 차별철폐연대(공동대표 정민영)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이라며, 목척공원에서 서대전공원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걷기 대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정민영 대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이 장애인들에게 단 하루 시혜의 손길을 건네는 '장애인의 날'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사라지고 365일 내내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대전시내를 함께 걷는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인이 2인1조가 되어 장애아 부모체험을 하고, 직접 장애체험을 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놀이 등이 준비되어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걷는 걸음!! 하나 되는 마음!! 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걷기대회는 20일 2-5시 목척공원 출발헤 서대전 시민공원(1.8Km)까지 행진한다. 걷기대회에 참가할 사람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인 2인1조로 개인과 가족이 참가할 수 있으며, 18일까지 사전에 함께 하는 대전장애인 부모연대(전화 042-223-0420)에 신청해야 한다.

한만승 대전장애인 차별철폐 연대 상임이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어우러지는 행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장애아동과 비장애 성인이 2인 1조로 걷기대회에 참여하면서 장애아 1일 부모체험을 통해 장애아 부모들의 심리적, 사회적 고통을 이해하며,  휠체어 등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일상적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차별철폐 걷기대회를 진행하면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며 마무리행사로 ▲길놀이 및 사물공연, 사물놀이패 발림 ▲노래공연 문예모임 ‘놀’ ▲걷기대회 참가소감 발표(장애아동-비장애성인, 장애체험자 등) ▲노래공연과 레크레이션 , 강강수월레 등 공동체놀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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