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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대전갤러리에서 '대전 고미술품 전시회' 열려

등록|2008.04.19 16:52 수정|2008.04.19 16:52

대전 고미술품 전시회한국 고미술 협회 대전충남지회는 오는 23일까지 대전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한다 ⓒ 김문창

(사)한국고미술협회 대전충남지회(지회장 조윤선)은 대전시 대흥동 대전여중 옆 대전갤러리에서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미술종합대전'을 열고 2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고미술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전충남지회 회원 28명이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2천여 점의 우수 작품들을 내놓아 열렸다.

조윤선 대전충남지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애써 수집하고 온몸으로 사랑해온 소중한 고미술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상들의 얼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온가족이 함께 우리 소중한 문화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추사의 글씨와 그림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문인화 ⓒ 김문창

동학혁명때 동학군이 쓰던칼 동학혁명당시 동학군이 쓰던칼이 전시되고 있다. ⓒ 김문창

잠 잘 오겠다10개의 베개 명주 자수 ⓒ 김문창

청화백자청화백자 난초문병과 목단, 양념통 ⓒ 김문창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추사 김정희(1786-1856)의 문인화와 글씨, 오원 장승업(1843-1897)의 채색화, 송제 송일중(1632-1717)의 ‘봉서암’ 목각 현판, 표암 강세황(1712-1791)의 산수화, 우암 송시열(1607-1689)의 행서, 자수 명주 베개, 충청도 먹감 이층장, 고려청자, 청화백자, 작자미상의 민화 등이 눈길을 끌었다.

김일출(고려사) 회원은 “경제가 어려워지자, 고미술품의 거래가 안 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라며 “이번 전시회에 작품은 충청권 고미술품이 대부분으로 충청의 멋을 느끼고 충청지역 문화재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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