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쇠고기가 값싸고 질 좋다니..."
반FTA 대전·충남본부, 굴욕협상 무효 선언
▲ 미친소, 미친정부, 국민들은 마치겠다.한미FTA저지 대전충남본부 기자회견 ⓒ 김문창
김영호 공동대표는 “결국 우려했던 미국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 이번 협상은 국민의 건강권을 한미동맹이라는 미명 아래 내팽개치는 결과”라며, “한국대통령이 한국농민의 말은 듣지 않고 미국 축산업자의 말만 듣는 웃지 못할 굴욕협상은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만정 민주노총 충남본부 사무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문제가 있으면 안 사면 되지’라는 발언은 자신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지위를 포기하는 발언이라”며, “우리 노동자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다. 한우농사와 연대하여 수입쇠고기 불매와 퇴출 운동을 전개하고 이명박 정부 퇴진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부시, 역시 MB가 최고야 광우병쇠고기 전면개방에 대한 풍자 ⓒ 김문창
▲ 부시, '임기 말년에 이런 횡재가 ! '광우병쇠고기 전면협상에 대해 포퍼먼스를 통해 풍자하고 있다 ⓒ 김문창
또한 김영길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가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가 아니라, 광우병으로 미친 소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즉각 광우병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여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지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즉각 중단하라 ▲ 허울뿐인 한미동맹 즉각 폐기하라▲한국경제 다팔아먹는 이명박 정부는 한미FTA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이명박 정부의 광우병 쇠고기 전면개방협상에 대해 부시정권 임기말년에 웬 횡재냐?'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굴욕적인 이명박 정부의 한미동맹 협상을 꼬집었다.
한편 2006년 11월 22일 한미FTA반대 총궐기 투쟁 때 도청 담장 방화 등으로 현재 한미FTA 저지 대전충남본부 간부 2명이 현재 구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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