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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전 의장 "이 대통령, 박 전 대표 만나 흉금터놓고 대화하라"

" 박 전 대표도 계파의 보스 탈피하고 큰 정치해야"

등록|2008.04.25 12:46 수정|2008.04.25 12:48
한나라당이 7월 전당대회 전까지 친박근혜 인사들의 복당을 허용할 수 없다고 한데 대해, 정계 원로인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2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를 국민이 지지한 것은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 때문인데, 한나라당이 통합도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통합을 한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전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사실상 여당의 최고지도자인데  나는  당내 문제 모르겠다고 제껴놓으면 안 된다"며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를 만나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해야"고 충고했다.

박 전 대표를 향해선 " 박근혜 전 대표도 이제 큰 정치를 해야 된다, 한 계파의 보스라기보다 큰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태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섭 전 의장은 이어 "(한나라당은) 친박연대나 친박무소속 이런 사람들이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를 원하냐"고 물으며 "이들이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분당"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이 확보한 153석이면 과반의석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 전 의장은 " "노무현 전 대통령이 17대 국회 당선될 때 152석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며 "불안한 과반. 미완성 과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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