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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충남지부장 교육청 앞에서 '농성'

등록|2008.04.29 17:32 수정|2008.04.29 17:32
김화자 전교조충남지부장이 정부의 '4·15학교자율화 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29일 오후 충남교육청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김 지부장은 농성 돌입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교육비를 반으로 줄이고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면서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사교육비 절반은커녕 이른바 '학교자율화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학교를 온통 입시 전쟁터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충남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절규를 외면한 채 교육과학기술부의 추진계획에 한술 더 떠서 농어촌 학력신장 계획을 포함하여 발표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는 충남교육감에게 '공교육 포기 학교시장화 정책'을 거부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였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또 "아침도 못 먹고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0교시를 부활시키고, 어린 나이에 열등감을 체화시킬 우열반을 편성시키고, 하루 9시간 10시간 수업도 모자라 심야 보충수업까지 허용하는 정책이 어찌 학교자율화란 말이냐"며 "이에 전교조충남지부는 학교자율화 조치 철회와 충남교육청의 온라인상벌점제 폐지, 행복교실마일리지 폐지를 내걸고, 이러한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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