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 첫 노동절, 언론노조의 고민은
최상재 위원장 "방송 민영화,신문방송겸업 저지해야"
▲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 심규상
최 위원장은 30일 저녁 대전충남민언련 주최로 충남대 사회과학대 강당에서 열린 '언론개혁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언론계 화두인 'MBC·KBS2 민영화', '신문방송겸업 허용' 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대해서도 "정부가 KBS1만 남기고 KBS2를 민영화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거대 재벌기업에게 벙송을 팔아 먹으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가기간방송법을 개정해 KBS예산권을 국회가 가져가게 될 경우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일본의 NHK의 경우에도 예산권을 국회가 쥐고 있어 방송국 임원들이 의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문방송 겸업허용'움직임에 대해서도 "이미 유료방송시장에서 보도전문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전문채널들이 지분제한 없이 100% 소유가능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운을 뗐다.
▲ 대전충남민언련이 마련한 언론강좌 ⓒ 심규상
한편 이날 강연은 대전충남민언련이 마련한 <웹 2.0 시대 인터넷 언론과 저널리즘> 강좌 일환으로 지난 28일 문정우 <시사인> 편집국장을 시작으로 1일 신태섭 전 민언련 대표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언론개혁의 방향', 6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웹 2.0 시대 인터넷 언론과 저널리즘'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간은 모두 저녁 7시이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덧붙이는 글
문의 : 대전충남민언련 042-472-0681~2, acro@acr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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