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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렁이 '2013하계U대회 광주유치' 미리 예언(?)

1일, FISU실사단 한국 도착시간 맞춰 황구렁이 3번째 나타나 길조로 여겨

등록|2008.05.01 16:49 수정|2008.05.01 16:49

▲ 북구 운암산(황계산)아래 서강중학교 화단에 3번째 나타난 황구렁이 1. ⓒ 북부소방서


▲ 북구 운암산(황계산)아래 서강중학교 화단에 3번째 나타난 황구렁이 2. ⓒ 북부소방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실사단의 한국도착 시간에 맞춰 실사를 받는 광주에 3번째 황구렁이가 나타나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북부소방서(서장 김선배)는 1일 오후 2시경 북구 운암산(황계산)아래 서강중학교 화단에 3번째 황구렁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북부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포획된 황구렁이는 지난 28일에는 북구 동림동 모 아파트 화단 조경수에서 발견되었고, 다음날에는 인근 한 어린이집 조경수에서 이틀 연속 나타났다.

이에 광주에서는 2013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앞두고 길조(?)라고 풀이하는 시민이 많았으며,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와 중앙지 및 지방지 신문에서는 이와 관련된 기사를 깜짝 뉴스로 소개하기도 했다.

5월 1일 연이어 3번째로 황구렁이가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되어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침 황구렁이가 하계유니버시아드 실사단 (FISU)이 한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나타남으로써 광주시민들은 이를 대단한 길조로 받아 들이고 있다.

공무원 김대중(43)씨는 “멸종 위기에 처한 황구렁이가 이번에 연이어  광주에 3번 나타난 것이 광주시민이 염원하는 2013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유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반기면서"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FISU실사단에게 전달된다면, 많은 웃음과 함께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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