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미국 쇠고기 수입협상은 무효다!"

한·미FTA비준 저지 충남시민대회 개최... "반민중적 정책이 서민경제 파탄낸다"

등록|2008.05.02 14:34 수정|2008.05.02 17:59

한·미FTA 국회비준 결사반대!지난 1일(목) 오후 1시 천안역광장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협상 무효! 공기업 민영화 저지! 한·미FTA비준 저지 충남시민대회'가 열렸다. ⓒ 우승윤

지난 1일(목) 오후 1시 충남민주단체연대(상임공동대표 김영호, 양수철)와 민주노동당 충남도당(본부장 김혜영),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천안역 광장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협상 무효! 공기업 민영화 저지! 한·미FTA비준 저지 충남시민대회'를 열고 한·미FTA 비준 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회 하루 전인 4월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회는 최근 한미 쇠고기 협상이 굴욕적으로 진행되면서 건강주권, 검역주권이 유린되는 등 국민의 건강이 위태로워지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당성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공기업 민영화 등 이명박 정권의 반민중적인 정책이 한·미FTA 비준을 위한 전제조건이며 결국 서민경제 파탄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리고 다시 한번 한·미FTA 반대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투쟁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천안시위원회 선춘자 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개방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광우병의 위험에 내몰렸다. 이제 광우병 쇠고기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은 한·미FTA 국회비준을 저지시키는 것 뿐"이라며 "한·미FTA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민들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여론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날 시민대회 참석자들을 ▲ 공기업 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 ▲학원자율화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규탄하고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천안역 광장에서 아라리오 광장까지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의 동참과 여론형성을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