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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운동회 참석한 노 전 대통령... "인생은 겨루기지만"

등록|2008.05.02 17:55 수정|2008.05.02 18:00

▲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는 2일 오전 모교인 진영 대창초교에서 열린 운동회에 참석했다.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대창초교 운동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씨가 모교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대창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해 손자뻘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 전 대통령은 2일 오전 대창초교 운동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교사와 후배들을 격려했다.

노 전 대통령 내외는 대창초교 동창생으로 노 전 대통령은 35회(1959년), 권씨는 37회 졸업생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하기 전 단상에 올라 학생들의 준비체조를 지켜보기도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교장과 학생회장 등과 함께 운동회 시작을 알리는 ‘화약총’을 하늘로 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이날 노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나는 초등학교 운동회 때 열심히 겨뤘지만 꼴찌 또는 꼴찌 앞장이었고 7번의 선거에서도 4번은 졌지만 대통령을 했다"면서 "인생은 겨루기지만 진 사람도 이길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좋은 사회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어릴 적 운동회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귀향 이후 노 전 대통령은 모교 후배들을 만나 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7일 봉하마을을 찾은 대창초교 6학년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당시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창초교 운동장에서 운동회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화약총을 쏘고 있다.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운동회에 참석한 뒤 나가면서 후배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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