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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암공원에서 만난 친구들

비비추, 줄사철 그리고 거위와 비둘기

등록|2008.05.05 18:41 수정|2008.05.05 18:41

비비추강서구 구암공원 안에서 생기있게 자라난 비비추 ⓒ 정원철


줄사철구암공원에서 따스한 햇살 아래 자라난 줄사철 ⓒ 정원철


동의보감(東醫寶鑑)으로 친숙한 명의(名醫) 허준 선생의 호를 따 이름지은 강서구의 '구암(龜岩)공원'. 거북이 등껍질이 바위처럼 견고히 굳어져버릴 만큼 삶의 무더위로 지친 당신이라면 여기 생명의 숨소리가 너무도 초록빛으로 영근 구암공원 식물들을 만나보라. 여름을 준비하는 '비비추'와 '줄사철'의 기다림은 그 초록빛이 여름내내 피어오를 것만 같다.

오리의 사색구암공원 호수가 주변을 오리가 거닐고 있다. ⓒ 정원철


비둘기의 피신구암공원 호수가변에서 오리가 몰려들자 비둘기가 얼른 피하고 있다. ⓒ 정원철


구암호수에는 거위와 비둘기가 서로 '친구'요 '동류'(同類)다. 아직까지 경계를 서로 늦추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영역을 지켜주는 동물들의 생활본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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