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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농·축산업 대표들과 간담회

등록|2008.05.07 18:32 수정|2008.05.07 18:32

▲ 대전광역시의회는 7일 오전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축산업 관련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 대전시의회


대전광역시의회(의장 김영관)는 7일 오전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축산업 관련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농·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승규 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장은 "대전광역시에서도 농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농민의 입장에서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부탁했다.

백석환 한국농업경영인 대전광역시연합회장도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체험하는 경영을 펼치기 위해 사랑의 김장 채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과 다양한 의견 교환의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강원도 인재에서 시행중인 농기계 택배 임대사업도 대전광역시에서 시행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경호 농촌지도자연합회 서구지역회장은 "축산(특히 한우)의 경우 현재 위기 상황이다"면서 "원가절감을 위해 휴경농지에 보리, 콩 등 사료를 심어 수확해 사료로 활용하고 있지만 수확을 위한 장비가 없으므로, 필요한 장비가 구입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헌구 대전축산농협 조합장도 "수입고기 개방 등 축산부분의 광역 및 브랜드화를 통한 차별화가 요구 된다"면서 "현재 대전축산농협도 충남도에서 시행중인 토바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천안시처럼 학교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지원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의회 전병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 업체에서 시행중인 지역상품 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간담회를 주재한 김영관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농업은 우리의 생명 산업임에도 산업화와 공업화 물결에 밀려 비중이 많이 줄었다"면서 "오늘 열린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고견들에 대해 개선할 사항은 개선하는 등, 관련 규정들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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