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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건의료노조, 병원사용자에게 미국산 쇠고기 사용 금지 노사공동선언 추진

등록|2008.05.09 16:51 수정|2008.05.09 16:51

▲ 부평세림병원 노사공동선언문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가 9일부터 병원급식에 광우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우리 병원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노사공동선언 운동을 시작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중 핵심으로 ‘환자식 및 직원식에 대해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든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보건의료산업 2008년 산별중앙교섭이 늦어짐에 따라 우선 개별 병원별로 노사공동선언 운동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시작 당일 부평세림병원 노사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는 등 현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과 맞물려 병원현장에서도 이 선언운동이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일 사실상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 병원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금지하는 ‘광우병 없는 안전한 병원급식 운동’을 선포한 가운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절대 사용불가 및 협상 무효화 국민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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