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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졸속 협상한 정부 사죄하라” “쇠고기 수입 중단”

등록|2008.05.10 16:12 수정|2008.05.10 16:12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기독교에서도 잇따른 논평이 나오고 있다.

기독교사회책임은 “쇠고기수입 졸속 협상한 정부와 괴담으로 사회혼란을 일으키는 불순한 세력들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회책임은 국민들은 불가피한 수입개방의 현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미FTA 비준을 위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허용이 필요하다는 것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순한 세력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조금만 먹어도, 키스만 해도 모두 광우병에 걸린다’‘미국 치매 환자 500만명 중 25~65만명이 광우병환자다’ ‘미국 사람들은 미국소를 안먹고 호주산만 먹는다’라는 등의 황당한 괴담들을 만들어 사리분별을 잘 못하는 어린 학생들을 선동하는 행위 또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사회책임은 “수입쇠고기 안전문제는 쇠고기검역과 안전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통령 탄핵과 반미선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 소속교사들이 부정확한 정보로 학생들을 선동하고 촛불집회에 나가도록 선동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전교조의 이러한 행태는 이제 도저히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보적인 예수살기는 “이번 쇠고기 협상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 및 생명과 국가의 주권적 이익이 심히 침해당한 현실을 보면서 쇠고기협상무효화와 쇠고기 수입의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예수살기는 미국산 쇠고기는 그 어떤 안전도 보장하지 못한다며 이런 위험한 물건(?)을 수입한다는 것은 현 정권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아랑곳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과연 국민의 대표로서 기본적인 도덕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입 쇠고기의 광범위한 취급은 온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며 온 국민들이 이처럼 광우병 오염에 노출되어 사실상 전 국민들이 광우병에 전염될 수 있는 공포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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