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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며

조계사 가는 길

등록|2008.05.11 12:53 수정|2008.05.11 12:53
부처님 오시는 날을 기다리며 -조계사 가는 길

조계사 가는 길, ⓒ 윤재훈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비친다고 하는데...

세상의 약자들은 봄이 와도 봄이 온 줄 모른다.
시멘트의 냉골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상에서의 고난을 온 몸으로 껴앉고 잠이 들었다.

그는 지금 천국에서 가족도 만나고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 그는 이대로 영원히 깨어나기 싫은 것이 아닐까...

조계사 가는 길2, ⓒ 윤재훈

아침은 먹었는지,
그의 손에는 커피 한 잔이 들려있다.


조계사 가는 길3. ⓒ 윤재훈


아, 아름다워라
이 짙푸른 신록

서울 도심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이 있다니.
사람들의 가슴에도 이 연록빛이 끼어들 자리들이 있었으면...

조계사 가는 길4. ⓒ 윤재훈

오늘 만은 종로 거리도 할머니에게 자리를 내준 모양이다.
부처님 빽으로


조계사 가는 길5. ⓒ 윤재훈


사철 오늘만 같아라
연등이 아름답다

조계사 가는 길6. ⓒ 윤재훈


저 연등빛처럼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를

조계사 가는 길7. ⓒ 윤재훈


조계사 앞에도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없다
따뜻한 서울 시민이 그를 턱에서 내려준다

조계사 가는 길9, ⓒ 윤재훈

조계사 앞에서 수수떡을 파는 아주머니
그녀에게도 부처님 오신 날은 즐거운 모양이다.

조계사에서, ⓒ 윤재훈

아, 아름다워라
부처님의 자비

아, 아름다워라
꽃들의 향연

조계사에서2, ⓒ 윤재훈


눈부신 오월
눈부신 조계사 경내

관불의식, ⓒ 윤재훈

관불의식 하러 오세요
부처님 목욕시키러 오세요

관불의식중인 외국인, ⓒ 윤재훈

외국인에게도 관불의식은 흥미가 가나보다
남편은 불전함에 돈을 넣고 경건하게 서있다.

조계사 박물관, ⓒ 윤재훈



불교학 연구회, 인환스님의 기조강연, ⓒ 윤재훈

불교학연구회 연구자들의 자세도 경건하다
저 분들에 의해서 이 땅에 부처님 사상이 더 따뜻해지기를

조계사 식당, ⓒ 윤재훈



조계사 경내, ⓒ 윤재훈

아, 아름다워라
하늘과 땅에 부처님의 복음, 화음

아, 아름다워라
사람들의 모습

아, 아름다워라
천지는 지금 꽃잔치다

조계사 경내2, ⓒ 윤재훈



조계사 경내, ⓒ 윤재훈

가족이 평안 하기를

세상이 편안 하기를

나로 인해 세상이 아름다워 지기를

조등, ⓒ 윤재훈

공부의 열기는 하루종일 식을 줄을 모른다
아침부터 시작한 공부는 끝이 없다.

불교학연구회의 진지한 학술대회, ⓒ 윤재훈







덧붙이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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