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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융합기술 환경 조성 포럼 열려

교육과학기술부, 15일 한국과학재단에서 개최

등록|2008.05.14 10:51 수정|2008.05.14 10:51
교육과학기술부(김도연 장관)는 5월 15일 한국과학재단에서 맞춤형 융합기술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는 금년에 지원이 시작된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에 도입·적용한 새로운 연구관리시스템을 보완·발전 시켜 최적의 융합연구환경 조성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연구책임자, 융합전문가 등 연구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맞춤형 융합연구환경을 마련하는 데 있다. 주제로는 우리나라 융합기술 지원 현황과 EU를 중심으로 한 융합연구 현황, 연구자가 보는 융합기술지원 현황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1세기 화두로 떠오르는 융합기술(convergence technology)이 가지는 의의는 현재의 과학기술의 한계 극복과 이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의한 신산업 창출로 고소득 달성과 산업 및 연구시스템의 융합을 촉진하는 것이다. 융합기술은 향후 10년에서 20년내에 우리의 건강 및 국가 경제에 새로운 산업의 일부로 발전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하여 국부창출, 기존산업의 고도화, 신산업 창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체제로의 전환, 식량, 환경 및 에너지 문제의 해결, 국가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 등이 기대되고, 기술상호간의 융합 및 융합기술들이 총체적으로 미치게 될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한 분야이다.

융합기술의 활용분야 및 사례로는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시스템 구축, 질병의 예방·치료 및 인공장기 이식을 통한 수명의 연장 등을 통한 건강한 삶의 추구, GMO, LMO 기술을 통한 대량 식량 생산, 병해충에 강한 품종개량 등을 통해 식량 증산에 기여, 농수축산 먹거리의 보관·저장·가공 기술의 획기적 개발을 통한 안정적 식량 확보, 태양에너지, 수소활용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이용의 활성화, 자원효율 증가, 폐기물 저감, 오명물질 배출 저감을 통한 환경오염의원인 제거를 통한 에너지/환경 여건 개선 등이다. 또한 첨단무기와 장비를 통한 군사력 강화, 자연재해 및 재난의 감지·예측·방지·구난기술 확보에 의한 사회안전시스템 향상을 통한 국가안전 확립이다.

미국 RAND에서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의 융합기술 개발 과학기술혁신역량 수준 순위는 세계 4위이다. 또한 과학기술예측조사(‘05)에 의하면 나노 고기능성 소재기술, 정보보안기술등은 조만간 세계 최고기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IT기술중 실감형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을 보유. 핵융합, 재생의학 등도 세계 최고 수준과의 격차가 3-5년에 불과하다.

SCI 논문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융합기술중 휴먼인터페이스 바이오메트릭스, 나노포토닉스, 나노일렉트로닉스, 약물전달시시템, 나노바이오소재, 나노바이오칩 등이 세계 10위권내에 포함되고 있으며, 세계 수준인 주요 연구분야는 바이오에너지(BIT)중 유전체학 관련 분야, 복합기능나노바이오소재(NBT)중 나노소재분야, 단백질설계기술(BIT)중 컴퓨터를 이용한 구조 예측분야, 생체연료전지(NBIT)중 효소설계 및 제조기술분야, 나노바이오필름(NBT)중 생체막의 형성기작, 나노재료 형성기술 분야 등이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의 핵심 기술인 맞춤형 신약 제조 기술, 인지 과학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등의 두뇌 집약적 브레인웨어(Brainware) 기술을 현재 이공계 박사급 연구 인력의 75%를 보유하고 있는 이공계 대학에서의 연구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즉 오늘날 국내 R&D계의 연구개발 및 이로 인한 지식창출 문제는 앞으로 폭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브레인웨어 기술 분야에 전문인력이 없다는 데 있다. 

본 포럼을 통하여 이러한 융합기술시대 도래에 대비하여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들이 도출되고 이에 대한 많은 토론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정현희 기자는 한국과학재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스 등에도 보도자료에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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