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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중단 합의했다면 협정문도 변경해야"

[사진] 1,700여시민사회단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 "쇠고기 재협상" 촉구

등록|2008.05.14 17:26 수정|2008.05.14 17:26

▲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피켓 ⓒ 김이구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 네티즌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
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14일 오전 10시 반 청와대(종로구 청운동사무소)앞에서 '한미쇠
고기협상 무효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기망, 허위에 의한 잘못
된 협상에 관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전면 백지화와 재협상, 수입위생조건 변경
고시 철회를 촉구하는 자리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띄우는 공개서한에서 "한미 정부가 광우병 위
험시 수입중단을 합의한다면 말이 아닌 재협상을 통한 협정문 내용 자체 변경을 통해
해야 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은 "미국의 기망행위와 검역주권을
포기한 정부의 무능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며 "협상 무효화, 수입위생조건 변경 고시의 철
회 및 재협상만이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해법"이라고 주장하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참가자들 모두는 기자회견 직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띄우는 공개서
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이후 국회의원 농성단에 동참할 예정이다.

▲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기자회견(14일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 ⓒ 김이구


▲ 곽정숙(민노당) 18대 국회 당선인이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국민대책회의 기자회견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 김이구


못들어 갑니다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전하려 청와대로 향하는 시민사회단체를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 김이구


▲ 경찰에 가로막힌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시민대표들 ⓒ 김이구


연좌농성청와대 진입을 하지 못한 국민대책회의 대표들이 길바닥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 김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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