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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18대 초선 당선자'에게 듣는다

"국민과 기업에 희망주는 의정 활동 하겠다" 등 의정계획 밝여

등록|2008.05.15 16:51 수정|2008.05.15 16:51
15일 오전 10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는 제18대 초선 국회의원 당선자 연찬회가 열렸다.   이날 연찬회는 임채정 국회의장과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국회의 각 부서별 지원 체계 등 국회 전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날 연찬회에서 눈에 띄는 당선자로는 공천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그리고 한나라당의 고승덕, 유정현 당선자와 민주노동당 홍희덕 비례대표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인 이정현 당선자와 구속 수감 중인 민주당 정국교,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는 명패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다음은 연찬회장에 참석한 주요 당선자들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공통 질문: 당선 소감, 의정활동 계획).

문국현 창조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우리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할 때인 것 같다"며 "우리 국회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그런 희망의 국회, 창조의 국회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초선의원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당선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문국현 당선자가 1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흥섭

문 당선자는 이어 "저는 그동안 세계경제 포럼과 한국과 연계 활동을 해왔다"고 말하고 "국회에 들어와서는 세계경제 포럼 의원연맹을 국회 내에 만들어서 다보스에 있는 세계경제 포럼 인사들과 특히 한중일 3개국의 의원연맹을 만들어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주요 선진국가로 발돋움 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특히 일자리 창출과 대운하 저지를 위해서 각별한 노력을 하고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러한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의정 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강원도 홍천·횡성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인 민주당 조일현 후보에 신승을 거둔 한나라당 황영철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역주민의 소중한 선택에 18대 국회의 첫 등원을 준비하고 오늘 연찬회에 참석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뜻 깊고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홍천횡성 황영철 당선자한나라당 황영철 당선자가 1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흥섭

황 당선자는 "앞으로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연구하고, 일할 때는 땀 흘려 일하면서 뽑아준 구민들과 국민 앞에 훌륭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지역구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초선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열정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두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해서 18대 국회의원으로서 칭찬받고 또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의원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당선자는 이어 "지방의회 의원과 강원도 정무특보의 경험이 있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와 책임도 있다"면서 "행정자치위원회나 지역구가 농촌이기 때문에 한미FTA문제와 한미쇠고기 수입문제로 여러 가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농해수위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며 "어떤 상임위에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희망하고 있는 상임위에서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의정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나라당 서울 노원병 홍정욱 당선자는 "앞으로 그늘 진 곳에 빛을 비추고 고요한 곳에 외침을 불러오는 훌륭한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18대 의원에 당선된 소감을 밝혔다.

한나라당 홍정욱 당선자한나라당 홍정욱 당선자가 1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흥섭

홍 당선자는 원하는 상임위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 의정활동 계획은 경제와 교육 부분에 활약을 해서 서민경제를 살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아울러 상임위도 교육위원회, 외교통상위원회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세계로, 미래로 이끌어 내는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며 18대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자신 있게 설명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과의 공천 경쟁에서 서울 서초갑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한 고승덕 국회의원 당선자는 방송 경력이 풍부한 경험을 살려 자신의 포부를 짧고 정확하게 표명했다.

한나라당 고승덕 당선자한나라당 고승덕 당선자가 1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흥섭

고승덕 당선자는 "정치가 뭔 지도 모르고 당선되서 정치를 하게 돼서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전반적인 규제 개혁에 대해서 확실하게 일을 하는 것은 물론 저의 전문 분야인 금융, 경제 분야에서 선진국, 또 우리의 경쟁상대인 홍콩 싱가폴 수준 정도의 경제 개방을 꼭 이루겠다"고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파일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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