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만드냐 하면...불타는 손가락을 일반인에게 설명하는 모습 ⓒ 강우성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한림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가산분교 6학년 학생들은 지도교사 2명과 함께 지난 10일 특허청·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주최한 '전국 학생발명 동아리 오감발명체험전'에 참가했다. 이들은 이 행사에서 '불타는 손가락'이라는 주제로 아로마향이 나는 손가락 양초를 선보여 큰 호흥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바름(한림초 가산분교 6학년) 학생은 "전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우리의 '불타는 손가락' 양초를 설명하는 게 재미있었다"며 "전국의 초중고에서 모인 발명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아영 교사는 "아이들이 발명과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아이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체험 방법을 설명하는 등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농촌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오감발명체험전이란 주제로 진행됐는데, 시각에서는 빛과 색, 청각에서는 소리의 변신, 후각에서는 향기로운 추억, 미각에서는 맛보는 즐거움, 촉각에서는 새로운 느낌이란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또 타악그룹 더-볼리의 공연과 발명 ○×퀴즈, 어린이 풍선 놀이터, 발명 체험실 관람, 애니메이션 상영, 기상청의 풍향 풍속계·온도계 만들기, 구름 만들기, 토네이도 발생기 시연, 국립중악과학관의 수학체험4-d, 3CCD현미경 관찰 체험 등을 실시했다. 이외에 가족 경진 마당에선 계란으로 바위치기, 골인!물 자동차, 달려라! 강아지 로봇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발명체험 한마당에는 전국 초중고 발명동아리 중 20개 학교만 선정, 참가했다. 경남에서는 산청의 오부초등학교와 한림초등학교 2개학교만 선정되었다. 더구나 한림초등학교는 첫 출전하여 2등상인 창의상을 수상하여 그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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