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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지금 청계천에는 무슨 일이?

이명박 대통령 만든 청계천에 분노의 촛불이 바다를 이룬다

등록|2008.05.18 07:20 수정|2011.05.09 14:01

▲ 일부 시민들이 모전교 위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 청계천이 시작되는 소라광장이 수만개의 촛불로 밝혀졌다. ⓒ 유성호


'청계천'하면 '이명박'이 떠오른다

어두컴컴한 고가도로 아래 버려진 곳으로 여겨졌던 곳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비록 한강에서 뽑아 올리는 물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으로 변한 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누구나 '이명박' 이름 석자를 떠올렸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타임지에 실린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 역시 청계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근 사진이다.

하지만, '서울시장 이명박'을 '대통령 이명박'으로 만든 곳인 청계천에 요즘 시민들의 원성이... 특히 어린 학생들의 분노의 함성이 흘러 넘치고 있다.

17일 저녁 광우병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린 청계광장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발디딜 틈없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다.

청계광장을 넘쳐난 인파는 모전교 다리위를 가득 채웠고, 청계천 물길을 따라 촛불을 든 사람들이 걸어갔다.

이제 청계천은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곳이 아니라, 민심이 모이는 '민주의 광장'으로 변하고 있다.

▲ 청계광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모전교 위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통로 주변에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여 있다. ⓒ 권우성



▲ 1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가운데, 촛불을 든 시민들이 청계천으로 내려오고 있다. ⓒ 권우성



▲ 청계광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모전교 위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 청계광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모전교 위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 한 시민이 모전교 위에서 촛불을 높이 들고 있다. ⓒ 권우성



▲ 모전교 위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에 촛불을 꽃아 둔 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 청계광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모전교 위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 청계광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모전교 위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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