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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서 못보겠어요. 힘내요. 새미양"
"힘내요. 그 맑은 눈만큼이나 효심만큼이나 잘 살 수 있을 거에요"
"엄마 아빠 사시는 것이 새삼 너무 행복한 것인줄 알았어요. 새미양 용기내고 힘내요. 아자 아자 파이팅"
"나역시 어려서 부모를 잃어 그 아픔 알아 눈물이 하염없이 나였어. 세상은 혼자가 아니니 새미양 힘내요"...
시청자와 네티즌의 눈물이 곁들여진 격려는 끝이 없다. 바로 19일 첫 방송 돼 수많은 시청자를 울린 ‘인간극장-엄마, 난 괜찮아’의 주인공 새미(이새미 19)에게 쏟아지는 시청자의 격려다.
방송 첫회 새미는“엄마! 자지 마~엄마 자는 것 싫어!”열아홉 새미(이새미,19)는 폐암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엄마 김윤기(53)씨에게 말을 한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거린다.
새미가 19일 첫 방송이 나가면서 시청자를 울렸다.‘인간극장’ 19일 첫 방송은 지난 4월12일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시작했다. 그 안에 죽음의 문턱에 서있는 엄마, 김윤기씨와 눈물만 흘리는 딸 새미가 있다. 고통이 극에 달한다는 폐암 말기. 엄마는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원망 한번 하지 않는다. 오로지 새미 걱정뿐이다.
엄마에게 새미는 일곱 번의 유산 끝에 얻은 소중한 딸. 새미에게 엄마는 유일한 피붙이다. 그 피붙이 새미는 엄마의 거친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엄마가 밥 냄새가 싫다고 병실 밖에서 때늦은 식사를 하면서도 엄마의 거친 숨소리마저 듣는 것을 행복해 한다.
방송전 기자와 만난 새미는 말했다. 엄마가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인간극장’을 출연한 이유를. “엄마의 모습을 늘 추억할 수 있게 ‘인간극장’출연제의를 받아들였어요” 촬영 이틀만에 엄마는 새미와 영원한 이별을 했다.
첫회는 해맑기만 한 새미가 엄마와 마지막 이별을 알면서 통곡을 하며 “제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니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비는 애처로운 모습으로 끝이났다.
앞으로 방송분은 엄마의 숨소리는 점점 약해져가고 있는 모습에서부터 어머니와 긴 이별을 한 새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검은 상복을 입고 쓸쓸한 장례식장에 남은 뒤 아픔과 저세상에 간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려고 혼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새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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