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문 발표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비난글 쏟아져
한 주부 "상위 1% 위한 나라, 6살 아들이 불쌍해 눈물난다"
▲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대통령 국민담화 후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 청와대 홈페이지
담화문 발표 직후부터 오후 2시 40분경까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댓글과 댓댓글이 약 1000여 건 올라왔다. 거의가 담화문 내용을 비난하는 글이다.
또 '박영호'시는 "말을 못알아 묵네, 여기는 회사가 아니고 국가"라면서 "짜른다고 짤리는 국민이 아니라구요"라고 적었다.
시민 '이재준'씨는 "정말 국민을 생각한다면 지금 추진중인 모든 정책을 원점으로 돌리고
자리에서 내려오시오"라고 썼으며, '김종현'씨는 "쇠고기 재협상 하십시요. SRM부위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물질을 제거한 30개월 미만으로 수입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또 '박지애'씨는 "모든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지금 담화문 해놓고서그게 끝이냐"며 "그 담화문 결론은 우리랑 맞지 않는다"고 했다.
주부인듯한 '김해숙'씨는 "오늘은 6살 아이 손을 잡고 촛불집회를 나야겠다"며 "80년대 젊은 청춘들이 왜 그렇게 민주화를 외쳤는지 요즘은 알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상위 1%를 위해 달려가는 나라를 보니 6살 아들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라고 적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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