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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노총 "장관 고시하면 즉시 촛불 들 것"

등록|2008.05.25 10:20 수정|2008.05.25 10:20
24일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울산 3차 촛불집회가 비로 취소됐다.

지난 10일,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촛불집회가 주최 측인 한미TTA저지 울산본부와 학생들이 주를 이뤘다면, 24일 집회에는 노동계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었다.

울산에서는 24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주최 측은 비가 그치지 않자 오후 4시 30분경 긴급히 촛불집회 취소를 알렸다. 하지만 비는 오후 6시경 멈췄다.

산하 100여개 노조 등에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했던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에 대해 "비 때문에 촛불집회가 취소됐지만 26일 또는 27일로 예상되고 있는 농수산식품부 장관의 '고시'가 강행될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촛불문화제가 개최될 것"이라며 "이 때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민노총은 "장관 고시가 강행되고 냉동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반출될 경우 울산본부를 비롯한 영호남 지역본부는 부산에 있는 '간만부두'로 즉각 집결해 냉동창고 쇠고기 반출 저지 및 봉쇄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울산민노총은 "중앙 민주노총의 80만 조합원 노동현장 광우병 쇠고기 퇴출투쟁에 발맞춰 울산에서도 이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노동현장과 조합원 집집마다 '광우병 쇠고기 반대' 현수막 게시운동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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