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으로 '촛불'을 켜주세요
'#5505'로 촛불문화제와 집회 모습 담긴 휴대폰 컨텐츠 받습니다
▲ 26일 저녁 8시14분 현재, 광화문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디지털게릴라'가 <오마이뉴스>에 보내온 현장 상황 사진. #5505만 누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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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누르는 엄지 손가락이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오마이뉴스>가 디지털 게릴라들과 새로운 보도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들은 조직된 운동권도 아니고, 강력한 지도력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리포트를 작성하는 대학생,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 등 평범한 시민들의 분노가 거리를 메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취득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오프라인으로 진출해 자신들의 요구를 힘껏 외칩니다. 또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이용, 집회 소식을 다시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리며 '디지털 게릴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디지털 게릴라들의 출현으로 지금 정부는 많이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에 따라 엄정한 처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들의 분노는 오히려 더욱 커지는 양상입니다.
당신도 '현장중계'를 할 수 있습니다
▲ 14일 저녁 서울시청앞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휴대폰 화상통화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 권우성
<오마이뉴스>는 그동안 촛불문화제와 디지털 게릴라들의 모습을 인터넷 생방송과 텍스트 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디지털 게릴라들이 직접 꾸미는 <오마이뉴스>를 선보이려 합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디지털 게릴라인가요? 촛불문화제와 거리 시위 모습을 직접 휴대폰으로 담아 <오마이뉴스>로 '쏘아' 주십시오. 촛불을 든 가족 기념사진도 좋고 경찰과 대치하는 동영상도 좋습니다. 사진·동영상과 함께 문자로 현장 상황을 묘사해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쏘아 주시는 모든 콘텐츠는 실시간으로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될 것입니다. 휴대폰을 누르는 당신의 엄지손가락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5505로 마구 날려주십시오. <오마이뉴스>가 모두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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