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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가 되어'부르델'과 만나기

서울시립미술관, '부르델 展'과 '미술관 봄 나들이 展' 가져

등록|2008.05.28 11:58 수정|2008.05.28 11:58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면 동화 걸리버기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근대 조각가의 거장 부르델(Rue Antoine Bourdelle)과도 만날 수 있다.

무제-이한수 작용의 몸통과 비너스의 몸통이 융합돼 있는 혼성(hybrid)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다음달 6월 8일까지 ‘활 쏘는 헤라클레스 거장 부르델展’(이하 부르델 展)과 15일까지 <미술관 ‘봄’ 나들이> 展인 ‘걸리버, 미술관에 가다’를 연다.

'stand up'-이병호 작무엇이 옳고 그른지의 판단력을 잃고 무기력하고 무표정하게 누워 있는 모습들. 이들을 깨울 수 있는 자극은 무엇일까? ⓒ 서울시립미술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미술관 ‘봄’ 나들이>전은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는 것. 올해 테마인 ‘걸리버, 미술관에 가다’는 동화 속 걸리버가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하듯이 모든 관람객들이 걸리버가 되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르델展’은 로댕, 마이욜과 더불어 근대조각가 3인 중 한 명 중 한 명인 프랑스 작가 부르델(1869-1929. 프랑스 몽토방 생)의 대표작을 엄선하여 조각 75점, 데생 및 수채화 48점의 총 123점을 소개하고 있다.

고통받는 켄타로우스-부르델 작고통받는 켄타로우스의 모습을 형상화 하고 있다. 어디에서 봐도 사각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 서울시립미술관


활 쏘는 헤라클레스-부르델 작활을 쏘는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 서울시립미술관


특별히 부르델展에서는 역사적 위인들의 ‘마스크상’을 비롯해 헤라클레스의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활 쏘는 헤라클레스상’이 인상적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문의와 정보는 02-724-2408 홈페이지 부르델.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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