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투쟁 결의
28일 오후 임시대의원대회...조합원 투쟁기금 10만원 차용 추인
▲ 임시대의원대회이날 서울지하철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구조조정에 맞선 힘찬 투쟁을 결의했다. ⓒ 김철관
인력감축, 분사화 등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 구 서울지하철공사)의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후)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메트로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제21기 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쇠고기 고시를 강행하면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 지침에 따라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 임시대의원대회김영후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대의대회에서는 투쟁본부 결의로 시행했던 조합원 1인당 10만원의 투쟁기금 차용을 특별회계로 추인했고, 조직발전전략특별위원회 설치와 석치순 전 8대 위원장을 조직발전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이날 논란이 됐던 쟁의발생 결의건은 발의자가 안건을 철회해 폐기됐고, 부당 인사발령으로 원 소속 근무를 고수하고 있는 18명의 조합원에 대한 후속 조치 투쟁건은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 임시대의원대회이날 대의원들은 광우병 수입 쇠고기 반대 투쟁을 결의했다. ⓒ 김철관
결의문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재앙을 불러올 지하철 구조조정과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투쟁을 함께 결합해야 한다"면서 "오세훈 시장과 김상돈 사장이 벌이고 있는 지하철 구조조정이 불러올 시민안전 위협에 대해서 촛불집회에 모인 청중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우병 쇠고기 반대 투쟁과 민영화 저지 투쟁이 함께 결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면서 "각 역사 쇠고기 수입반대 선전전을 적극 조직하고 아울러 쇠고기 수입반대 투쟁에 적극 결합할 것"을 결의했다. 또 "정부가 국민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고시를 강행한다면 민주노총과 공공연맹 지침에 따라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밝혔다.
▲ 임시대의원대회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차량지부 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삭발을 한 차량지부 임원들이 투쟁의지를 밝히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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