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촛불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28일 '동대문에서 청계천으로' 촛불의 행진들
play
▲ [동영상]촛불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전날 비가 온 탓에 인원수는 비록 줄었지만 동대문 대형 의류매장 앞 광장에서 시작된 자유발언과 열띤 토론은 청계천으로 이어져 밤이 새도록 계속 이어졌다. ⓒ 문성식
낮에 비가 온 탓이었을까? 가두행진에서의 대오이탈이 많아서였던 걸까? 아니면 모두 다 너무 지쳐버린 것일까? 기자가 도착한 새벽 1시 반, 동대문 모 대형의류매장 앞에는 200명이 채 안되어 보이는 촛불들이 모여 앉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토론의 가장 큰 줄기는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너무 우왕좌왕이라 '이젠 조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촛불 속에 프락치가 있다라는 것. 조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난상 토론 중에 누군가가 3가지 안을 가지고 거수 투표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단지 오늘 모인 소수 사람들만의 투표가 과연 의미가 있느냐란 데에 의문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 동대문 대형의류매장 앞에서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는 시민촛불문화제를 마치고 가두행진을 통해 동대문 대형의류매장 앞에 도착한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토론을 벌이고 있다. ⓒ 문성식
▲ 청계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예비군복을 입은 시민들예비군복을 입은 시민들이 이날도 열띤 토론을 벌이고 마무리를 위해 청계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문성식
▲ 마무리 토론동대문에서 다시 청계광장으로 이동한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이어나가며 마무리를 하고 있다. ⓒ 문성식
▲ 새벽 5시 20분 경 정리 정돈 후 자진해산하는 집회 참가자들. 해산하기 전 주변 정리를 말끔하게 하고 있다. ⓒ 문성식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