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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은 '촛불' 아닌 '횃불' 들었네

시민 500여명 저녁 7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 개최

등록|2008.05.30 00:25 수정|2008.05.30 00:25

▲ <오마이뉴스> 독자 '9217'은 '엄지뉴스'를 통해 밤 9시 23분께 광주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하는 사진과 함께 "광주는 현재 횃불을 들고 시위중입니다, 경찰이 행진대열의 길을 터주고 있으며, 같이 행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 엄지뉴스


29일 광주에선 시민들이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었다. '광주 횃불'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 3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마이뉴스> 독자 '9217'은 '엄지뉴스'를 통해 밤 9시 23분께 "광주는 현재 횃불을 들고 시위중입니다, 경찰이 행진대열의 길을 터주고 있으며, 같이 행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광주 쵝오!!"라는 댓글이 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지역 시민단체 등이 구성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반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 회원 500여 명이 저녁 7시 광주 동구 금남로 삼복서점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수입 고시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2시간 30분간 진행된 집회 뒤, 촛불과 횃불을 들고 금남로 일대 10㎞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였으나 다행히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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