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로 환자 마음 달래요"
노인병원서 클래식 음악 봉사하는 '아모로소'
▲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아모로소 팀 ⓒ 주영래
클래식 음악봉사를 담당하는 '아모로소'팀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로소'는 이탈리아어로 '애정을 가지고 사랑스럽게 연주하라'는 의미처럼 음악을 통해 환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해주고 싶다는 팀의 의지가 잘 녹아 있다.
"한 달에 한번이지만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익숙한 리듬을 통해 병상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드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모로소팀 이상수 단장의 애정 어린 한마디다.
이 단장은 "입원치료로 인해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우리들의 작은 재능으로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큰 축복"이라고 한다.
북부노인병원에 입원 중인 이기자 할머니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라고 해서 그냥 운동하는 게 낫게다 싶었는데 귀에 익숙한 선율에 발걸음이 공연하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옮겨 왔다다"면서 "다른 할머니들한테 전화해서 '얼른 공연하는 곳으로 나와서 같이 구경하자'고 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다른 환자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 병원 생활에 편하게 적을 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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