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가서 본 다양한 피켓! 제일 공감가는것은?
촛불집회에 다녀왔'읍'니다... 어떤 피켓에 공감하시나요?
31일(토) 오후5시. 박하님과 둘이서 시청앞 광장에 갔습니다.
이미 '형형색색'의 시민들이 잔디밭을 빼곡히 채우고 앉아 "이명박을 탄핵하자"를 외치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일명 닭장차가 여러대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시민들이 "잔디밭으론 비좁으니
닭장차는 물러가라~"를 계속 외치자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헌법 제1조' 등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광우병 촛불' '미친소 항쟁'이 시작된거지요(ㅜㅜ) 언제나 알아 쳐 먹으실까요?
가슴이 통쾌했던 순간은 '환경정의' 회원 주부들이 3살, 6살 난 어린 아이들과 월드컵 주제
가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발로차'를 개사한 노래와 함께 '깜찍한 율동'을 선보일때였습니다^^
발로차~ (명박!) 발로차~ (미친소!) 미~친소 발로차!
발로차~ (명박!) 발로차~ (대운하!) 대~운하 파지마!
또 청주에서 올라왔다는 한 열혈부부는 "이명박은 퇴진하라"는 노래를 열창했는데 정말 대단한 부부였슴다^^
그리고 무엇보다 촛불문화제의 주역! '촛불소녀 촛불소년'들의 깜찍함을 빼놓을수가 없네요~
이들은 '뽀뽀뽀' 노래를 개사해 불러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아빠가 출근할 때 기름값~♪ 엄마가 시장갈때 미친소~♪ 우리가 학교가면 0교시~♪
우리들의 수면시간 4시간~♪ 우리는 민주시민 촛불소녀들~♪ 미친소~♪ 민영화~♪ 대운하~♪ 싫어!"
▼ 아래는 여러가지 인상깊었던 손피켓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게 가장 공감되시나요?
그리고 2살(?) 된 어린 동생을 달래는 4살(?)쯤 되어보이는
꼬마신사의 가슴찡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4시간이 40분처럼 휙~ 지나갔습니다. 그때 청운동사무소에서 촛불문화제를 하던
대학생 100여명 대해 강제진압에 돌입, 80여명을 연행했다는 소식에 일순간 시민들이
분노에 휩싸였고, 청와대로 "바로 가자"고 일어섰고, 시청에서의 촛불시위는 마쳤습니다.
ps 청와대로 가는길에 중앙일보 본사앞을 지나게 되었는데요~ 몇만명의 시민들이 그자리
에 서서 "중앙일보 불꺼라!"를 몇분간 외치기도 했습니다.
(동영상 편집중. 잠시후에 올릴께요)
이미 '형형색색'의 시민들이 잔디밭을 빼곡히 채우고 앉아 "이명박을 탄핵하자"를 외치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일명 닭장차가 여러대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시민들이 "잔디밭으론 비좁으니
닭장차는 물러가라~"를 계속 외치자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헌법 제1조' 등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광우병 촛불' '미친소 항쟁'이 시작된거지요(ㅜㅜ) 언제나 알아 쳐 먹으실까요?
▲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뜨거워지고 붉어지는 시민들 ⓒ 호박
▲ 남녀노소 뜨거운 가슴을 가진 시민들이 모이셨습니다. ⓒ 호박
▲ 다양한 피켓중에 대박은 "이명박은 찢어진 콘돔" ⓒ 호박
▲ 내새끼가 무슨죄냐?를 외쳤던 유모차부대 함성도 인상적이였습니다. ⓒ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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