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미 쇠고기 "운송저지투쟁 체계로 전환"
인간방어벽을 만들어서라도 운송저지 하겠다
▲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기자회견부산감만 부두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소속인 조합원들이 미국산쇠고기 운송저지 투쟁을 선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범국민적으로 촛불을 들고 새벽까지 밤을 지새우며 고시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살수차와 특공대를 동원해 탄압만을 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민노총 부산본부는 전 국민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호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평화적으로 촛불문화제를 하고 있는 시민들을 전경의 방패로 막아서는 이 나라 대통령은 과연 누구의 대통령이냐고 항변했다. 이들은 한미 FTA 망령에 미쳐 국민들의 건강권을 팔아넘기고, 절절한 국민들의 요구를 처참히 짓밟은 대통령을 국민들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촛불문화제에 총력 집중하는 것과 함께 수입위생조건 고시 관보게재를 하루 앞둔 날로부터 대대적인 운송저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어느 때보다 강경한 사명감으로 운송을 저지해야 하는 것은 전 국민과의 민주노총에 약속이라고 밝혔다.
민노총 부산본부측은 천막농성을 비롯해 24시간 철야투쟁을 전개한다는 입장과 미국산 쇠고기로 의심되는 냉동컨테이너는 무조건 반출을 저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모든 조합원과 대표자들이 인간방어벽을 형성해서라도 운송저지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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