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민주시민의식 고취상' 수상
이명박 정부취임 100일 맞이 대전시민사회선언
▲ 국민에 사과하고 재협상하라386명 대전시민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문창
안정선 상임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국민 섬김의 통치를 약속하며 들어선 이명박 정부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 이상 뒤로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정면으로 돌파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데, 국민은 적이 아니다. 올바른 정책으로 소통하고 국민의 뜻에 따르는 대통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민주공화국의 주인인 국민의 주권을 가지고 당당히 미국과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로서 자기 책임과 의무를 새로이 시작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 광우병 위험 미국쇠고기 수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재협상할 것 ▲ 하천정비라는 미명 아래 추진되고 있는 운하건설을 완전히 백지화할 것 ▲ 기득권층의 이익에 편향된 정책들을 전면 재검토하고 4·15학교자율화조치, 건강보험 민영화 정책과 공공부문 민영화정책들은 마땅히 폐기할 것 ▲ 실천 없이 말만으로 하는 소통론을 접고 국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과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고 국정의 최일선에 위민제일을 둘 것 등을 촉구했다.
▲ 2MB, 상 받다 대전 시민사회선언 참가자들은 이명박대통령에게 '민주시민의식 고취 상'을 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문창
민주시민의식 고취상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
귀하는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취임 후, 100일이 되는 동안
한반도 대운하, 학원자율화조치, 건강보험, 상수도 전력 등
공적서비스의 민영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이르기까지 전사회적 논란과 국민저항으로 이어지는
반서민적, 반교육적, 반생태적 정책으로 일관되게 펼침으로써
초중고교생, 청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국민의 정치의식을 함양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헌법상 각종 권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도록 촉진한 공로가 지대하므로 이 상을 드립니다.
- 대전 시민사회 선언 386명 참가자 일동
▲ 민주시민의식 고취 상 받아라 대전대책회의 진경희공동대표가 상장을 주고 있다. ⓒ 김문창
이날 김상곤 한신대 교수의 '한국 사회 공공성의 위기와 대안모색'이라는 주발제가 있었다. 또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의 '이명박 정부의 반 분권정책에 대한평가와 시민사회 운동의 과제', 이종석 대전충남 민언련 사무국장의 '언론탄압, 언론사유화저지를 위한 연대나서야',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의 '금강을 아름답게 하라', 권성환 전교조대전지부 정책실장의 '경쟁속에 학교, 교사, 학생 모두 가둬라'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과 침략적 한미동맹' 등의 발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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