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일반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시가 행진, 경찰청사 앞 항의방문, 광화문 네거리 집회를 거쳐 밤 12시경 평화적으로 마무리되었다.
▲ '합법시위'본행사가 시작되기 전 시청 앞 건널목에서 이른바 '합법시위'를 벌이고 있는 참가자들. 파란불이 켜질 때마다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길을 건너며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 박정민
▲ 우중집회시청 앞에서의 집회 내내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렸음에도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아무런 동요 없이 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 박정민
▲ 유모차 부대비가 왔고 평일이었음에도 이번 시위의 명물이 된 유모차 부대를 여전히 만날 수 있었다. 가족단위의 집회 참석은 이제 새로운 문화로 뿌리를 내린 듯하다. ⓒ 박정민
▲ 커플 참가자들커플로 보이는 참가자들이 촛불이 꺼질새라 비를 가리고 있다. 가족 단위 뿐아니라 젊은 커플 참가자들도 무척 많이 눈에 띄었다. 토요일 집회에서는 "주말 데이트도 포기했다!"는 재치있는 피켓도 눈에 띄었었다. ⓒ 박정민
▲ 말 가면말 가면을 쓰고 나온 참석자도 있었다. 들고 있는 피켓에는 "말도 당근은 골라서 먹는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 박정민
▲ 성직자들많은 성직자들의 참가 또한 이날 행사의 특징이었다. 일반 참가자로 삼삼오오 동참한 수녀님들과 스님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외모로 알아보기 어려운 신부님들과 목사님들에 대한 감안도 물론 있어야 할 것이다. ⓒ 박정민
▲ 박사모의 집회덕수궁 앞 인도에서 별도의 집회를 개최한 박사모 회원들. ⓒ 박정민
주로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참석자의 수는 30여 명(추산)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6월 10일에는 총동원령을 내려 훨씬 더 많은 참가를 이끌어내겠다는 사회자의 다짐이 있었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다른 곳에서 세미나를 열어 촛불문화제에 대한 강경한 대처를 주문했다는데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박사모의 플래카드박사모는 집회장소에 두 개의 플래카드를 걸었다. 내용은 본대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며 연단에서의 연설 내용도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마찬가지였다. ⓒ 박정민
▲ 빗 속에서 타오르는 촛불많은 참가자들이 비 피하랴 촛불 꺼뜨리지 않으랴 의사 전달하랴 삼중고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 박정민
▲ "촛불이 이깁니다"집회현장 옆에 세워놓은 자동차 뒷유리에 적힌 구호. ⓒ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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