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전경보다 우위에 선 존재, 그들에게 성내지 맙시다
촛불은 전경을 피해나갈 수 있지만 전경은 촛불을 피할수가 없다
'전투경찰'에 대해 정의하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2년 2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나라에 바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시민과 대치 중인 전투경찰은 대부분 1980년생들이다. 뉴스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피력하여 국민과 언론에게 칭찬을 받는 바로 그 신세대말이다. 다만 지금 전투경찰에게는 휴대폰과 카메라, 노트북 대신 분말소화기와 방패, 방망이가 쥐어져 있을 뿐이다.
요즘들어 '지금이 2008년 대한민국이냐'며 분노를 성토하는 인터뷰를 TV에서 종종 본다.
이것은 시민들이 광장에서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투경찰과의 대치가 불가피해진 탓이다.
시민들을 거리로 나오게 만든 데에는 대한민국 주식회사 사보 '조중동'이 한몫을 했다. 이명박 CEO의 비유 맞추기식 기사에 질력이 난 시민들은 이제 각계 각층의 지식인부터 초등학생까지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뉴스를 전송하고 인터넷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며 여론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무장한 전투경찰에게 무참하게 당하는 시민의 모습이 생중계 되었다. 분명히 시민들의 모습은 1980년대의 모습이 아니었는데 전투경찰의 모습은 달라진 게 없었다. 몽둥이, 방패, 투구를 쓴 모습, 방패로 내리 찍고 군화발로 밟으며 시민과 대치했다. 달라진 것이라면 최류탄 대신 물 대포를 쏘아댔다는 정도이겠다. 1980년 광주가 생중계 되었다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해진다.
여하튼, 1980년대와 다름없이 전투경찰에게 짖밟히는 시민들의 모습에 전 국민은 분노했고, 어제와 오늘 전국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거리로 모여들게 만들었다.
이렇게 평화 시위를 하는 시민들에게 왜 보기만 해도 위화감이 느껴지는 전투경찰을 마주하게 만드는 것일까? 시민들을 자극하여 폭력시위와 무력진압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것은 누구일까? 여기에서 확실한 것은 전투경찰에게는 자유의지가 없다는 점이다.
오늘(7일)도 촛불은 전경과 대치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대치라는 표현은 사실 맞지 않는 것 같다. 촛불은 전경보다 우위에 선 존재이기 때문이다. 촛불에게는 발언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전경에게는 그런 자유가 없다. 그러니 폭력으로 시작되는 전경과 시민의 대치는 왠만해선 피해갔으면 한다. 촛불은 전경을 피해나갈 자유의지를 갖고 있지만 전경은 촛불을 피할 수 없다.
본인의 행동을 스스로 합리화조차 할 수 없는 '상명하복'의 체제 아래 있는 나약한 존재들이다. 그러니 더이상 전투경찰에게 성내지 말자. 이미 촛불이라는 존재만으로도 시민은 큰 힘을 갖고 있다. 실시간 미디어를 통해 온 나라에, 전 세계에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전투경찰에게 성내며 부딪히는 것은 내 아들, 내 동생과 대치하는 소모전이다.
전경을 피해, 최대한 평화로운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촛불의 힘을 더욱 강하게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것이 전투경찰인 1980년생 신세대들에게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몸으로 체험하는 젊은날의 잊지못할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 시민과 대치 중인 전투경찰은 대부분 1980년생들이다. 뉴스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피력하여 국민과 언론에게 칭찬을 받는 바로 그 신세대말이다. 다만 지금 전투경찰에게는 휴대폰과 카메라, 노트북 대신 분말소화기와 방패, 방망이가 쥐어져 있을 뿐이다.
이것은 시민들이 광장에서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투경찰과의 대치가 불가피해진 탓이다.
시민들을 거리로 나오게 만든 데에는 대한민국 주식회사 사보 '조중동'이 한몫을 했다. 이명박 CEO의 비유 맞추기식 기사에 질력이 난 시민들은 이제 각계 각층의 지식인부터 초등학생까지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뉴스를 전송하고 인터넷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며 여론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무장한 전투경찰에게 무참하게 당하는 시민의 모습이 생중계 되었다. 분명히 시민들의 모습은 1980년대의 모습이 아니었는데 전투경찰의 모습은 달라진 게 없었다. 몽둥이, 방패, 투구를 쓴 모습, 방패로 내리 찍고 군화발로 밟으며 시민과 대치했다. 달라진 것이라면 최류탄 대신 물 대포를 쏘아댔다는 정도이겠다. 1980년 광주가 생중계 되었다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해진다.
여하튼, 1980년대와 다름없이 전투경찰에게 짖밟히는 시민들의 모습에 전 국민은 분노했고, 어제와 오늘 전국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거리로 모여들게 만들었다.
이렇게 평화 시위를 하는 시민들에게 왜 보기만 해도 위화감이 느껴지는 전투경찰을 마주하게 만드는 것일까? 시민들을 자극하여 폭력시위와 무력진압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것은 누구일까? 여기에서 확실한 것은 전투경찰에게는 자유의지가 없다는 점이다.
오늘(7일)도 촛불은 전경과 대치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대치라는 표현은 사실 맞지 않는 것 같다. 촛불은 전경보다 우위에 선 존재이기 때문이다. 촛불에게는 발언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전경에게는 그런 자유가 없다. 그러니 폭력으로 시작되는 전경과 시민의 대치는 왠만해선 피해갔으면 한다. 촛불은 전경을 피해나갈 자유의지를 갖고 있지만 전경은 촛불을 피할 수 없다.
본인의 행동을 스스로 합리화조차 할 수 없는 '상명하복'의 체제 아래 있는 나약한 존재들이다. 그러니 더이상 전투경찰에게 성내지 말자. 이미 촛불이라는 존재만으로도 시민은 큰 힘을 갖고 있다. 실시간 미디어를 통해 온 나라에, 전 세계에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전투경찰에게 성내며 부딪히는 것은 내 아들, 내 동생과 대치하는 소모전이다.
전경을 피해, 최대한 평화로운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촛불의 힘을 더욱 강하게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것이 전투경찰인 1980년생 신세대들에게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몸으로 체험하는 젊은날의 잊지못할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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