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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단체 "촛불시위 중단 요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피켓 시위... 시민 항의 받고 황급히 자리 떠나

등록|2008.06.07 20:39 수정|2008.06.07 20:39

▲ 7일 저녁 '한반도 대운하 지지 국민운동본부' 소속이라고 밝힌 시민단체 회원들이 "쇠고기 협상 촛불시위는 이제 중단 해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청계광장 인근 계단에서 피켓시위를 벌었다. ⓒ 최윤석

7일 저녁 서울 시청 앞 광장 일대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및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 반대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대운하 지지 국민운동본부' 소속이라고 밝힌 시민단체 회원들이 "쇠고기 협상 촛불시위는 이제 중단 해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청계광장 인근 계단에서 피켓시위를 벌었다.

이들은 "일부 잘못된 여론이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지금 당장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7일 저녁 '한반도 대운하 지지 국민운동본부' 소속이라고 밝힌 시민단체 회원들이 "쇠고기 협상 촛불시위는 이제 중단 해야 한다"는 피켓을피켓시위를 벌이던중 시민들이 "왜 이자리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하냐"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 최윤석

특히 한 행사진행자는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해 "왜 이 자리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냐"며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들은 "우리가 펼치는 주장을 이렇게 폭력적으로 가로막는 것이 바로 폭력시위"라며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 7일 저녁 '한반도 대운하 지지 국민운동본부' 소속이라고 밝힌 시민단체 회원들이 "쇠고기 협상 촛불시위는 이제 중단 해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청계광장 인근 계단에서 피켓시위를 벌이자 한시민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 최윤석

하지만, 이들의 피켓시위는 시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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