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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대낮에 이렇게 많은 전구를? ⓒ 윤태
14일 점심 시간의 어느 음식점. 화창한 날씨 때문에 음식점 안이 훤했다. 그런데 비단 날씨 탓만은 아니었다. 머리 위에는 무려 200개 정도의 전구가 켜져 있었기 때문이다. 가로 세로 세어보니 약 200개 정도 됐고 그중 5개의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수명이 다 돼 끊어진 것 같았다.
약 50센티 간격을 두고 정사각형으로 촘촘하게 박혀 있는 전구들. 환한 대낮에 이렇게 모두 켜 놓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넓은 전면 유리창으로 자연광이 잘 들어오고 있던데 그날 상황으로는 200개 모두 꺼 놔도 손님 맞는데 지장이 전혀 없어 보였다. 아니면 일부만 켤 수 있도록 조정을 하던지 했으면 좋았을텐데….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 전구 간격이 너무 촘촘하다. ⓒ 윤태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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